한때 '국민 미용사'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교과서에까지 등장했던 박준 헤어디자이너.
하지만 화려한 경력 뒤에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성폭력 의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3년, 그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는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후 교과서 사진 삭제라는 상징적인 조치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준 씨는 여전히 업계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고록 출간과 언론 인터뷰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건의 경과와 그 이후의 행보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박준(본명 박남식) 헤어디자이너는 국내 미용업계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박준뷰티랩'을 설립하여 프랜차이즈 미용실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3년,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의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박준 씨의 사진은 초등학교 6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준 씨는 미용 분야에서의 활동을 지속하였으며, 2023년에는 '박준뷰티랩' 회장으로서 50년간의 미용 경력을 바탕으로 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에 "절망을 자르고, 희망을 다듬다 (헤어디자이너 박준의 행복 프로젝트)"란 책도 출간했습니다.
성추행 사건 경과
박준(본명 박남식) 헤어디자이너의 성추행 사건 경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013년 초: 박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의 여직원 4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 2013년 3월 5일: 서울중앙지법은 박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당사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3. 2013년 5월: 14년 전인 1999년에 비서 면접을 보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모 씨가 박준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이후 박준 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하여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며, 미용 분야에서의 현재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법적 처벌을 피했다고 해서 모든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으며, 사회는 여전히 그 책임을 기억하고 물어야 합니다.
그가 다시 책을 내고 인터뷰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을지라도, 과거에 가한 절망에 대한 진정한 책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